한국은행 순이익 7500억 줄어...4년 만에 감소
한국은행 순이익 7500억 줄어...4년 만에 감소
  • 김여운 기자
  • 승인 2019.03.29 16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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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은행 순이익이 4년 만에 줄었다.

 

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'2018 연차보고서'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75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. 지난해 말 외화자산의 70%는 미 달러화로 구성됐고, 현금성 자산 비중이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.

 

한국은행은 국제금리 상승에 따른 외화채권 가격 하락으로 외화채권매매차익이 감소하고 기준금리 인상효과 등으로 통화관리부문의 비용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.

 

 

총수익은 1383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506억 원이 증가했지만 총비용이 더 큰 폭으로 늘어 순익이 줄어들었다. 외화자산 운용 등에 따른 유가증권 이자는 1619억 원으로 늘었다. 또 국제금리 상승으로 외화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가증권매매손이 전년대비 14609억 원 늘었다. 반면 영업외비용, 법인세 등은 전년 대비 감소하며 총비용이 23635억 원 늘었다.

 

한은은 미 달러화 강세 예상으로 달러화 표시 자산 비중을 확대한 결과 69.8%에 달했다고 말했다. 현금성자산은 5.3%2008(5.8%)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.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안전성과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결과라는 분석이다.

 

안전성이 높고 시장 규모가 큰 정부채 비중을 확대하고 비정부채와 주식 비중을 축소했다는 것이다.

 

한은의 순이익은 2008년 이후 대체로 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. 201419846억원까지 떨어졌다가 20152조원대를 회복한 뒤 2016(33779억원)부터는 다시 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.

 

한은은 “2018년 중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 및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미 달러화가 전년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 달러화 표시 자산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.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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